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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폭발음 2번…농사 짓다 긴급 대피" 접경지 주민 긴장 고조

등록 2020.06.16 2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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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그럼 지금 접경지역 분위기는 어떤지 파주 통일대교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배상윤 기자?

[기자]
네. 통일대교에 나와 있습니다.

[앵커]
가까운 곳에서는 폭발음도 들렸다는데 주민들이 많이 놀랐겠군요? 지금 출입은 어떻습니까?

[기자]
네 개성으로 가는 길목인 통일대교는 오늘 낮부터 검문과 출입 통제가 강화되면서 긴장감이 감돌고 있습니다.

비무장지대 안쪽 대성동 마을 주민 외에는 출입이 전면 중단됐습니다.

파주 대성동과 통일촌 등에 살고 있는 주민들은 집으로 대피한 채 뉴스에 귀를 기울이고 있습니다.

오늘 폭발음과 검은 연기는 최전방 대성동 마을에서도 포착됐습니다.

한 주민은 폭발음이 2번 들린 뒤 검은 연기가 솟아올랐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습니다. 

곧이어 대성동 마을에도 긴급 대피 명령이 내려졌다고 전했습니다.

대성동초등학교 전교생과 직원 50여명은 북한의 남북 동연락사무소 폭파 소식이 알려진 뒤 모두 집으로 돌아갔고 민간인통제선 안에서 농사를 짓던 주민들도 서둘러 빠져나왔습니다.

접경지 주민들은 돼지열병과 코로나19 여파에 이어 남북 관계까지 악화되면서 앞으로 경제활동이 더 어려워 질 것을 걱정하고 있습니다.

휴전선과 가까이 있는 파주시도 바짝 긴장하고 있습니다.

오늘 도라산 전망대 시설 점검을 나갔던 공무원들을 즉각 철수시켰고 주민들 안전을 위한 대책 등 향후 대응책을 논의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통일대교에서 TV조선 배상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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