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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美 "北에 확인되지 않은 핵 시설 존재할 수 있다…제재 유지"

등록 2020.06.24 21:06 / 수정 2020.06.24 2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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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그런데 미국은 북한이 비핵화 협상 중에도 핵무기를 계속 개발해온 것으로 의심하고 있습니다. 아직 알려지지 않은 핵 시설이 있을 가능성도 있다면서, 대북 제재를 유지한다는 점을 분명히 했습니다.

이어서 송지욱 기자가 전하겠습니다.

[리포트]
미 국무부가 해마다 의회에 제출하는, 군비통제 이행보고서입니다.

"2019년 내내 북한의 핵무기 프로그램과 핵물질 생산에 큰 우려를 갖고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미북 비핵화 협상이 이어진 와중에도, 핵 활동을 멈추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었다는 겁니다. 

그러면서 "확인되지 않은 핵 시설이 있을 수 있다"고 의심했습니다.

폭파한 풍계리 실험장을 거의 원래 상태로 되돌릴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다른 핵실험장을 건설할 가능성도 있다"고 봤습니다.

그래서 올해 보고서엔 핵실험 중단과 풍계리 폭파를 긍정적으로 평가했던 문구가 빠졌습니다.

또 북한이 생물학무기 프로그램을 갖고 있다면서, 이미 무기화했을지도 모른다고 우려했습니다.

이 때문에 북한의 비핵화가 최종적이고 완전하게 검증될 때까지 유엔과 미국의 제제는 유지될 거라고 강조했습니다.

외교적인 협상을 계속한다는 입장은 유지했습니다.

마크 내퍼 / 美 국무부 한일 담당 동아태 부차관보
"우리는 북한과 여전히 대화할 준비가 돼 있고, (북한의) 핵과 미사일 문제를 다룰 외교적 해결에 여전히 전념하고 있습니다."

이날 미 국방부는 "북한 등 적대국들이 미국 본토를 위협할 방법을 끊임없이 모색하고 있다"는 보고서를 냈습니다.

TV조선 송지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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