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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털곰팡이속 신종 곰팡이 '뮤코 청양엔시스' 발견…미세 플라스틱 분해 능력 갖춰

등록 2020.07.01 11:16 / 수정 2020.07.01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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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보고된 뮤코 청양엔시스의 균사생장 모습 / 출처 환경부

환경부 소속 국립생물자원관은 오늘(1일) 털곰팡이속 신종 곰팡이인 '뮤코 청양엔시스(Mucor cheongyangensis)'를 발견하고 학계에 신종으로 인정받았다고 밝혔다.

국립생물자원관과 이향범 전남대 교수팀이 발견한 뮤코 청양엔시스는 작년 충남 청양에서 채집된 주홍날개꽃매미 표면에서 분리된 것으로, 털곰팡이(뮤코) 속(genus)으로 분류된다.

연구진은 지난 5월 국제 학술지 '파이토택사(Phytotaxa)'에 관련 학술 정보를 게재했다.

털곰팡이 분류군은 토양이나 초식동물의 분변, 공기, 물처럼 다양한 환경에서 살고 있으나 연구자가 많지 않아 전 세계적으로 70여 종, 우리나라에는 지금까지 12종이 보고돼있다.

털곰팡이속 곰팡이는 단백질과 지질, 탄수화물을 분해하는 여러 효소와 다양한 대사산물을 대량 분비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된장,치즈 등 발효 식품산업 분야와 분해 효소 생산 등 바이오 분야에 많이 활용되고 있다.

특히, 폴리카보네이트 성분의 미세 플라스틱 분해 능력을 지니고 있어, 향후 활용 가능성이 높다. / 송민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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