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늘 경기도 의왕의 플라스틱 제조공장에서 큰 불이 났습니다. 헬기 등 장비 50여대가 동원돼 2시간 반 만에 불은 껐지만, 직원 10명이 다쳤습니다.
노도일 기자입니다.
[리포트]
검은 연기가 6층 건물 전체를 감쌉니다. 소방대원들은 깨진 유리창을 통해 쉴새없이 물을 뿌립니다.
오늘 오전 11시 25분쯤 경기도 의왕시의 플라스틱 용기 제작 공장에서 불이났습니다.
목격자
"뭐가 어떻게 됐는지 갑자기 팡 소리가 나서 벌써 불길이 막 튀었어요 밑으로"
폭발과 열기로 유리창이 깨져 사방으로 떨어졌고, 건물 외벽도 시커멓게 그을렸습니다.
소방 당국은 대응 2단계를 발령하고, 헬기를 포함해 장비 56대와 인력 140명을 동원했습니다.
불은 2시간 반 만에 꺼졌지만 건물에 있던 직원 10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이 가운데 3명은 얼굴에 화상을 입는 등 크게 다쳤습니다.
직원들은 건물 옥상에서 집진 시설을 교체하는 작업을 하던 중, 폭발과 함께 불이 시작됐다고 했습니다.
근무자
"관이 거기서 불이 튀어나온 거지. (관 속에서) 불꽃이 나오니까 나도 뛰어내리고 내 친구도 뛰어내리고…"
소방 당국과 경찰은 현장 근무자와 주변 목격자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중입니다.
TV조선 노도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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