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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마스크 200만장 구해준다며 3억원 뜯어낸 50대 구속송치

등록 2020.07.29 1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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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서초경찰서는 마스크를 대량 구해주겠다며 3억여원을 뜯어낸 마케팅 업체 대표 A(53)씨를 기소의견으로 28일 검찰에 구속 송치했다고 29일 밝혔다.

A씨는 지난 3월 '마스크 공장과 계약을 맺었다'며 피해자에게 접근해 하루 50만장씩 나흘간 총 200만장을 공급하기로 한 뒤 돈만 받아 챙긴 혐의를 받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피해자 항의에 '다른 사업으로 공급에 차질이 생겼다'고 둘러대다 경찰 고소 이후 잠적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마스크 대금을 생활비와 채무 변제 등에 쓴 것으로 조사됐다.

A씨가 실제 마스크 공장과 계약을 맺은 적이 없다는 것이 경찰 설명이다.

경찰은 A씨를 약 한달 간 추적한 끝에 지난 21일 붙잡았다. 경찰은 추가 피해자가 있는지 여부를 수사하고 있다. / 정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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