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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4일 본회의 부동산·공수처 입법 강행…野 '제2의 윤희숙' 연설 신청 쇄도

등록 2020.08.02 19:21 / 수정 2020.08.02 1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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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 한주 사이 임대차법 2개를 강행처리한 민주당이 모레에도 본회의를 열어 나머지 부동산법과 공수처 후속법을 처리합니다. 별다른 견제방법을 찾지 못하고 있는 통합당은 제2, 제3의 윤희숙 연설로 여론의 지지를 얻겠다는 전략입니다.

이번에는 누가 그 역할을 맡게 되는지 이태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더불어민주당은 내일 법사위를 열고, 7·10 부동산 대책 관련 법안과 공수처 후속 법안을 본회의로 넘길 예정입니다.

지난주 민주당은 기재위와 행안위, 국토위는 소위 심사를 생략한 채, 다주택자의 취득세를 최대 12%로 종부세율은 최대 6%까지 높이고, 전월세신고제를 도입하는 법안들을 통과시켰습니다.

김태흠 / 미래통합당 의원 (지난달 28일, 기획재정위)
"다 해먹어! 독재 앞잡이 해라."

민주당은 부동산 시장 안정을 위해 한시가 급하다는 입장입니다.

김태년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7월31일 최고위)
"이번 입법은 국민의 주거 기본권을 보장하기 위한 것입니다."

통합당 주호영 원내대표는 "176석을 국민이 줬으니, 우리는 국회에서 무슨 일이든 할 수 있다'는 조악한 논리가 판을 치고 있다"면서도, "막을 방법이 없어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통합당 내에선 윤희숙 의원의 본회의 연설 호평에 힘입어, 장외투쟁 대신 국회 내에서 여론의 지지를 호소하자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원내 지도부엔 경기도 행정부지사를 지내고 당내 초선 모임을 주도한 박수영 의원 등, 제2의 윤희숙 연설을 준비하는 의원들의 발언 신청이 잇따르고 있는 것으로 전해집니다.

TV조선 이태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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