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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CJ, 결국 '국내 2위 베이커리' 뚜레쥬르 매각 나선다

등록 2020.08.14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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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그룹이 14일 계열사 CJ 푸드빌의 주력 사업 중 하나인 베이커리 브랜드 뚜레쥬르 매각을 추진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CJ그룹 관계자는 "뚜레쥬르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매각을 포함한 다양한 방안을 검토 중“ 이라며 "딜로이트안진을 매각 주관사로 선정했다"고 말했다.

CJ는 매각 주관사 선정에 이어 국내외 사모펀드 등에 투자 안내문을 발송한 것으로도 전해졌다.

뚜레쥬르는 국내 베이커리 프랜차이즈 업계에서 SPC의 파리바게뜨에 이어 2위 업체로 올 초 부터 업계 안팍에서 매각설이 돌았다.

지난 5월에도 매각설이 제기됐지만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을 고수했다.하지만 최근 코로나19 확산으로 외식업계가 불황에 빠지자 그룹 차원에서 현금을 확보하기 위해 알짜 자산을 매각하려는 것으로 분석된다.

CJ푸드빌은 지난해 영업 손실 39억 원을 기록하며 2015년 이후 4년 내리 적자를 이어가고 있다.

빕스, 계절밥상, 제일제면소 등을 운영하는 CJ푸드빌은 지난해 투썸플레이스를 홍콩계 사모펀드 운영사 앵커에쿼티파트너스에 2025억 원에 매각한 데 이어 핵심 사업부인 뚜레쥬르 처분에도 나선 것이다.

시장에서는 뚜레쥬르의 가치에 대해 3000여 억 원부터 5000~6000억 원대까지 다양하게 추정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CJ 푸드빌은 공시를 통해 “CJ푸드빌의 경쟁력 강화와 사업가치 제고를 위해 다양한 전략적 방안을 검토 중이나 현재까지 구체적으로 결정된 바는 없다”고 밝혔다. / 류주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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