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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계속해서 신규확진자가 늘어나면서 포화상태를 맞은 선별진료소 상황 짚어보겠습니다. 지난 주말 광화문 집회가 전국 확산의 기폭제가 될 수 있다는 우려 속에, 방역당국이 관련자에 진단 검사를 독려하고 있죠. 그런데 일부 선별진료소에선 시민을 돌려보내는 일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이태형 기자가 현장 상황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서울의 한 선별진료소 검사 대기자들로 북적입니다.
보건소 관계자
"광화문 광장에 나온 사람들이 들어와서 검사를 해달라고 하는 사람들이 많거든요."
정부가 검사를 적극 독려한 탓입니다.
문제는 검사인원이 일부 선별진료소로만 몰리고 있는 겁니다.
무더위 속에 업무가 폭증하자 정부의 적극 검사 방침과 달리 검사 대상을 선별하고 있습니다.
선별진료소 관계자
"문자 안 받으신거면 그냥 일상생활 하시면 돼요"
광화문 집회 참가자는 2만 명에 이르지만 문자는 1만5천 명에게만 전달됐습니다.
김종걸 / 성북구 체대입시학원 원장
"○○구 보건소 가서 검사를 받으려고 했는데 '얘네들 전부 무증상이니까 받을 수 없다' '받고 싶다고 받는게 아니다'라고 해서"
방역당국은 과부하를 막기 위해 검사에 우선순위를 둘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TV조선 이태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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