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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졸업장도 '드라이브 스루'로…코로나가 바꿔놓은 졸업식

    • 등록: 2020.08.21 21:26

    • 수정: 2020.08.21 2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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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코로나 확산에 지난 겨울에 이어 이번 여름 졸업식도 비대면으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졸업장 수여를 위해 드라이브 스루 방식이 등장했는데요,

    축사나 기념사진은 어떻게 대체됐는지, 한지은 기자가 담아왔습니다.

    [리포트]
    대학캠퍼스 운동장에 자동차가 줄 지어 서 있습니다.

    총장과 학과장이 차에 탑승한 학생에게 졸업장을 나눠줍니다. 이른바 드라이브 스루 졸업식입니다.

    졸업식이 끝난 뒤 학교 주변에서 함께 식사하는 것도 코로나 시대엔 사칩니다.

    손예지 / 홍익대학교 졸업생
    "이번에도 코로나로 인해서 졸업식을 하지 못할거라고 생각했는데요. 이렇게 온라인으로라도 졸업식을 참석할 수 있게 되어서 다행이라고"

    학생들이 모여 LED 전광판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습니다. 졸업식은 비록 취소됐지만 전광판에서 학생들의 사연과 총장의 축사가 나옵니다.

    세종대는 이처럼 졸업생들의 사연을 영상으로 받아 전광판에 노출시키는 등 졸업식 분위기를 최대한 살리려했습니다.

    한양대는 홈페이지와 유튜브를 통해 졸업 축하메시지를 전했고,

    김승우 / 한양대학교 총장
    "올 초부터 시작된 신종 코로나19 바이러스로 인하여 이렇게 영상으로 여러분의 졸업을 축하하게 되어 안타까운 마음입니다."

    학생들이 가장 많이 찾는 사자상 앞에도 포토월을 설치했습니다.

    김영일 / 한양대 대학원 졸업생
    "제가 2월 졸업이었는데 그때도 식이 못 열렸고 미뤄졌는데…이 정도라도 굉장히 감사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코로나 사태로 대학가 졸업식 풍경마저 바뀌고 있습니다.

    TV조선 한지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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