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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시드의 조코비치는 7일 미국 뉴욕의 빌리진 킹내셔널 테니스센터 아서애시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7일째 남자 단식 4회전(16강)에서 20번 시드 파블로 카레노 부스타(27위·스페인)와 맞붙었다.
조코비치는 1세트 게임스코어 5-4로 앞선 상황의 상대 서브 게임에서 40-0의 세트포인트 기회를 잡았다.
하지만 이후 5차례 연속 포인트를 내줘 게임을 따내지 못했고, 이어진 자신의 서브 게임도 져 5-6으로 세트를 잃을 위기에 놓였다.
조코비치는 순간 흥분해 베이스라인 뒤로 공을 쳐 보냈는데, 이게 선심의 목에 정통으로 맞고 말았다.
경기는 중단됐고, 심판은 조코비치의 실격패를 선언했다.
조코비치는 의도적으로 선심을 공격한 것이 아니라고 항의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테니스에서 홧김에 친 공으로 심판 등 코트 내 경기 진행 요원을 맞추는 행위는 실격 대상이다.
조코비치는 이번 대회 탈락은 물론, 승리로 받은 상금도 벌금으로 반납해야 한다. 조코비치의 연승 행진도 멈췄다.
조코비치는 올해 26경기 전승은 물론 지난해부터 29연승을 달리고 있었다. / 김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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