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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秋아들 부대 단장 "'용산 배치 문의'·'통역병 청탁' 보고 받았다"

등록 2020.09.11 21:04 / 수정 2020.09.11 2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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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 서 모 씨가 카투사에서 군 생활을 하던 때, 카투사 부대 최고 책임자였던 이철원 예비역 대령이 언론에 공식 입장을 밝혔습니다. 논란이 끊이지 않자 당시 최고 책임자로서 뭔가 정리를 할 필요가 있다고 느낀 듯합니다. 핵심을 정리하면 이렇습니다. 서씨의 용산부대 배치에 대한 문의가 있었다. 그리고 평창 올림픽 통역병으로 보내 달라는 청탁이 있었다는 겁니다. 논란이 시작된건 서씨 휴가 연장문제였습니다만 이렇게 되면 군생활 전반에 걸쳐 청탁과 압력이 있었을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게 됐습니다.

먼저 김수홍 기자가 보도하겠습니다.

[리포트]
카투사 부대 최고책임자였던 이철원 예비역 대령은 국민의힘 신원식의원실을 통해 익명으로 추미애 장관의 아들 서모씨에 대한 의혹을 증언했던 인물입니다.  

이철원 예비역 대령 / 신원식 의원실 통화 중
"예. 막았고 안보냈고 그 처음에 2사단으로 와서 용산으로 보내달라는 것도 제가 뭐 규정대로 했고…."

이 전 대령은 오늘 자신의 실명을 공개하고 "증언의 일부만 공개돼 오해의 소지를 없애기 위해 입장을 밝힌다"며 A4 한장짜리 글을 배포했습니다.

이 전 대령은 먼저 서씨가 신병교육대에 있을 당시 참모로부터 '모처에서 서씨의 용산 배치 여부를 물어왔는데, 안된다고 했다'는 보고를 받았다고 털어놨습니다.

참모의 이런 보고를 의식해서 추 장관 남편과 시어머니 등 가족 400명이 모인 신병교육 수료식에서 청탁하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고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평창올림픽 통역병도 선발 공문이 하달되자 참모들로부터 '여러차례 청탁전화가 오고, 서씨가 속한 2사단 부대에도 청탁 전화가 온다는 보고를 받았다고 했습니다. 

이철원 예비역 대령 / 신원식 의원실 통화 중
"최초 그 분류부터 막 했고, 저기 동계올림픽 할 때 막 압력들어왔던 이런 것들을 내가 다 안 받아들였지만.."

이 전 대령은 "이번 사건이 군의 청탁문화가 바뀌는 계기기 돼야 한다"면서 "정의롭고 공정하게 해결되기를 기원한다"고 했습니다.

서씨 측 변호인은 "어떤 참모한테서 언제 어디에서 어떤 청탁이 있었는지를 밝히는 게 맞다"고 밝혔습니다.

TV조선 김수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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