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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윤미향 "檢, 길원옥 할머니 삶 부정"…민주당 "尹 당직 정지"

등록 2020.09.15 21:25 / 수정 2020.09.15 2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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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 검찰에 기소된 더불어민주당 윤미향 의원은 모든 당직을 내려놓고 법정에서 진실을 밝히겠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도 어제 밤 늦게 자신의 SNS에 길원옥 할머니의 영상을 잇따라 올리며, 억울함을 호소했습니다. 정의연도 위안부 문제 해결에 헌신한 윤의원을 검찰이 억지로 기소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윤수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검찰에 기소된 윤미향 의원은 오늘 예정됐던 국회 일정을 소화했지만 언론 접촉은 피했습니다.

윤미향
(어제 서면 답변하셨는데 검찰 기소에 대해 한 말씀?) "네. (인터뷰 요청) 따로 주세요. 따로 주세요"

밤사이 결백을 주장하는 듯한 게시물들도 SNS에 올렸습니다.

위안부 피해자인 길원옥 할머니 관련 영상들과 함께 "할머니의 당당하고 멋진 삶이 검찰에 의해 부정당했다"며 "할머니의 삶을 기억하고 싶어 올린다"고 적었습니다.

하지만 윤 의원의 글과 영상은 현재 대부분 내려져 있습니다.

앞서 검찰은 윤 의원이 길 할머니의 '중증 치매'를 이용해 할머니의 상금을 기부하도록 했다며 준사기 혐의를 적용했습니다.

윤 의원이 이사장을 지냈던 정의기억연대는 오늘 "검찰이 억지 기소, 끼워맞추기식 기소를 강행했다"는 입장문을 냈습니다.

검찰 수사를 지켜보자고 했던 민주당은 오늘 윤 의원의 당직 정지를 결정했습니다. 또 내일 최고위에서 윤리감찰단 구성과 추가 조치 등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국민의힘은 "윤 의원이 의원직을 사퇴하고 재판에 임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TV조선 윤수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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