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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안철수 "이 상태면 서울시장 선거 힘들어"…김종인 "安, 자유시장경제 잘 몰라"

등록 2020.09.23 21:18 / 수정 2020.09.23 2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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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민의힘, 국민의당, 이름도 비슷한 두 당이 문재인 정권 비판에 한 목소리를 내면서 야권 연대론이 커지고 있습니다. 그 1차 관문은 내년 4월 서울시장 보궐선거가 될 것이란 전망이 많습니다. 그런데 김종인 국민의 힘 비대위원장과 안철수 국민의 당 대표가 하는 말을 들어보면 앞길이 그리 순탄치만은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제가 왜 이런 생각을 하는지 직접 들어 보시겠습니다.

박경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국민의힘 의원 20명 앞에 섰습니다. 안 대표가 진단한 문재인 정부의 실정은 평소 국민의힘이 지적하던 것과 일치합니다. 

안철수 / 국민의당 대표
"소득주도성장, 탈원전 정책 포함해 너무나 세상을 단순하게 보고... 한마디로 '문제인' 정권이다"

안 대표는 그러나 김종인 비대위원장 취임 석 달 째 의미있는 지지율 변화가 없다는 점을 지적하며 정권 교체는 물론, 내년 서울시장 재보궐 선거도 어렵다고 했습니다. 야권 통합론에 대해선 지금은 혁신 경쟁을 할 때라며 여지도 남겼습니다.

안철수
"정말로 많은 노력을 하셨음에도 불구하고 결국은 야당을 대안으로 보지 않고 있다."

하지만 안 대표와 국민의힘 김종인 비대위원장간 신경전은 쉽게 가라앉지 않는 모습입니다.

앞서 안 대표가 "자유시장경제를 실현하도록 해야 한다"며 '기업 3법'에 반대의사를 밝히자, 김 위원장은 안 대표가 자유시장경제를 잘 모른다고 했습니다.

김종인 / 국민의힘 비대위원장
(어제) "자유시장경제가 뭐라는 걸 정확하게 인식을 못하는 거 같아"

김 위원장은 앞서 안 대표와의 연대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어떤 생각을 하는지 알 필요도 없다"고 했습니다. 

다만 주호영 원내대표는 "외연 확장은 필요하다"며, "김 위원장도 언젠간 연대해야 한다는 생각은 하고 계실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TV조선 박경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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