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수도 베를린에 설치된 '평화의 소녀상'에 쓰인 비문을 지나가던 시민들이 읽고 있다 / 연합뉴스
가토 가쓰노부 일본 관방장관은 이날 오전 정례브리핑에서 "독일 베를린 시내에서 (소녀)상 제막식이 열린 것을 알고 있다"며 "이는 일본 정부의 기존 입장과 양립할 수 없는 것"이라고 밝혔다.
또 "지극히 유감스러운 일이라 생각한다"면서 "일본 정부는 다양한 관계자와 접촉하고 기존 입장을 설명하는 방식으로 소녀상 철거를 위한 노력을 계속해서 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25일, 독일 수도 베를린 미테구의 비르켄 거리와 브레머 거리 교차로에 시민단체 코리아협의회의 주도로 소녀상이 설치됐다.
소녀상 제막식은 현지시간 28일에 이뤄졌다. 독일에서 소녀상 설치는 이번이 세번째지만, 사유지가 아닌 공공장소에 세워진 건 처음이다. / 이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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