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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심상정 "강경화 남편 출국은 국민 모독"…野 "사퇴하라"

등록 2020.10.05 21:24 / 수정 2020.10.05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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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강 장관 남편의 미국행에 대해서는 여야를 가리지 않고 비난이 쏟아졌습니다. 정의당 심상정 대표는 코로나를 힘겹게 견뎌온 국민을 모독한 것라고 했고, 국민의힘은 강 장관의 즉각 사퇴를 요구했습니다. 하지만 민주당의 분위기는 하루만에 비판에서 방어 쪽으로 돌아서는 분위깁니다.

서주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국민의힘은 해외여행 자제를 권고한 외교부 수장의 남편이 요트를 사러 미국에 간 건 현 정부의 특권의식을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성일종
"연로한 부모님을 뵙는 것도 조상의 성묘조차 못 가고 있습니다.. 해외여행 자제를 권고한 외교부의 수장은 누구입니까?"

그러면서 미안하다는 말 한마디로 넘길 문제가 아니라며 자진사퇴를 요구했습니다.

정의당 심상정 대표도 "극도의 절제와 인내로 코로나를 견뎌온 국민을 모욕한 것"이라고 했고 국민의당 이태규 의원도 "인생도 즐기고 싶고, 장관도 하고 싶다는 장관 가족의 욕심에 국민은 상처받는다"고 지적했습니다.

문제가 불거진 뒤 하루 만에 부적절하다고 입장을 밝혔던 민주당은 오늘도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는다며 유감을 나타냈습니다.

다만 강 장관의 거취와 연결 지을 문제는 아니라며 선을 그었습니다.

박범계
"이것을 공적 책임으로 연결을 해서 강경화 장관에 대한 공격을 하는 것은 저는 그건 받아들일 수 없다.."

하지만 여권 일각에서도 논란 확산을 막기 위한 결단이 필요하다는 분위기가 있는 만큼, 연말 개각 대상에 강 장관이 포함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옵니다.

TV조선 서주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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