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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현금 3천만원 잃을 뻔…경찰 신속 대응에 보이스피싱 피해 모면

등록 2020.10.15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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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지방경찰청 제공

보이스피싱에 속아 현금 3000만 원을 건네려던 60대 남성이 경찰의 신속한 대응에 위기를 모면했다.

경찰에 따르면, 어제(14일) 오후 6시 4분쯤 부산경찰청 112종합상황실로 '남편이 3000만 원을 인출해 부산으로 갔는데, 보이스피싱을 당한 것 같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경찰 조사 결과, 경남 통영에 사는 60대 남성 A씨는 수사기관을 사칭한 보이스피싱 일당의 전화를 받았다.

'통장이 범죄피해 위험이 있어 금융감독원 직원에게 맡기면 안전하다'는 이야기를 믿고 3000만 원을 인출한 뒤 약속 장소인 부산으로 갔다.

경찰이 급히 연락했지만 A씨의 휴대전화는 계속 통화 중이었다.

경찰은 A씨 휴대전화 위치를 추적해 부산 부산진구 가야동 일대에서 30분 만에 A씨를 발견했다.

발견 당시 A씨는 부산도시철도 동의대 지하철역에서 보이스피싱 일당과 만나기 직전이었다.

경찰의 설득 끝에 A씨는 무사히 돈을 챙겨 집으로 돌아갔다. / 하동원 기자 #부산 지역 웹하드에 사진 1장 업로드 (출처 : 부산지방경찰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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