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복싱 라이트급 세계통합타이틀전에서 '악동' 로페즈가 로마첸코를 꺾고 새로운 챔피언에 등극했습니다.

이다솜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기 시작 부터 매섭게 몰아 붙이는 로페즈, 수비에 치중했던 로마첸코도 7라운드가 넘어서자 맞불 작전에 들어갑니다.

불타오르는 대결, 경기 종료 30초를 남기고 눈썹이 찢어지는 부상을 당했지만 로페즈의 주먹은 멈추지 않았습니다.

결국 시종일관 공격적인 모습으로 대결을 주도했던 로페즈가 판정승을 거두며 프로 복싱 라이트급 최강자에 등극했습니다.

아랍에미리트에선 UFC 페더급 타이틀 도전장을 놓고 '코리안 좀비' 정찬성과 오르테가가 격돌했습니다.

2라운드 오르테가의 팔꿈치에 제대로 일격을 당한 정찬성, 눈 부상에도 끝까지 버텼지만, 결국 주도권을 뺏기며 심판 전원일치 판정패를 당했습니다.

탬파베이가 3-0으로 앞선 6회 중전 안타로 출루한 최지만이 주니노의 희생플라이에 홈을 밟으며 점수차를 4-0으로 벌립니다.

이어지는 타석에서도 안타를 때리며 '멀티 히트'까지 달성합니다. 특유의 유연성을 과시하는 호수비까지, 최지만의 맹활약 속에 탬파베이가 휴스턴을 4-2로 제압하며 아메리칸리그 정상에 올랐습니다.

탬파베이가 월드시리즈 진출하는 건 12년 만으로, 최지만은 한국 타자로는 처음으로 월드시리즈 무대를 밟게 됐습니다.

TV조선 이다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