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전체

'지사직 상실 위기' 김경수 "납득할 수 없는 판결, 상고할 것"

  • 등록: 2020.11.06 21:08

[앵커]
법원은 1심때와 마찬가지로 김경수 지사를 법정구속하지는 않았습니다. 김 지사는 납득할 수 없는 판결이라며 대법원의 판단을 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오늘 법원 주변은 지지자와 항의하러 나온 시민들이 뒤엉켜 하루 종일 소란스러웠습니다.

최민식기자가 다녀 왔습니다.

[리포트]
김경수 경남지사 항소심 선고를 앞두고, 서울고법 출입구 앞엔 지지자들로 북적였습니다.

"무죄! 무죄! 무죄!"

법원 동문 앞엔 김 지사를 규탄하는 손팻말과 구호가 이어졌습니다.

"김경수를 구속하라! 구속하라! 구속하라!"

항소심 법정으로 향하는 김 지사는 비교적 여유있는 모습이었습니다.

김경수 / 경남도지사
"제 결백 밝히기 위해 최선 다해 노력해왔습니다."

김 지사는 재판장과 눈을 맞춰가며 메모를 하는 등 적극적인 모습이었지만, 킹크랩 시연을 인정하는 취지의 판단이 나오자, 유죄를 직감한 듯 고개를 좌우로 가로젓기도 했습니다.

굳은 표정으로 법정을 나온 김 지사는 짤막한 소회를 남기고 떠났습니다. 

김경수 / 경남도지사
"저로서는 도저히 납득할 수 없는 판결입니다. 나머지 진실의 절반은 즉시 상고를 통해 대법원에서 반드시 밝히도록 하겠습니다."

김 지사는 대법원 확정판결까지 도지사 직을 유지하면서, 상고심 대응에 주력할 계획입니다.

허익범 특검도 항소심 판결에 대해 "법리적으로 달리 볼 부분이 있다"면서 상고 의지를 내비쳤습니다.

TV조선 최민식입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