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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바이든 당선에 수출 개선 기대…미·중 사이 '샌드위치 신세' 전망도

등록 2020.11.08 1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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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제에 미치는 영향도 큰 관심입니다. 미국 우선주의에 집착했던 트럼프 행정부가 4년만에 마감되면서 전 세계의 경제질서에도 큰 변화가 불가피해졌습니다. 바이든이 대대적인 경기부양책을 공약했기 때문에 우리 대미수출이 늘어날 거란 기대감도 있지만, 무엇보다 미중 갈등을 어떻게 풀어갈 지가 더 큰 변수로 보입니다.

임유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바이든은 후보시절 2조 2000억 달러 규모의 공격적인 경기부양책을 예고했습니다.

조 바이든 / 당시 美 민주당 대선 후보
"우리의 경제 계획은 강력한 회복의 길에 초점을 맞출 것입니다."

코로나19로 침체됐던 미국 경제가 경기부양책으로 회복세에 접어들면 우리 수출에도 숨통이 트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바이든의 당선으로 우리 수출 증가율은 연 평균 최대 2.2%p, 경제성장률은 0.4%p 더 높아질 거란 분석도 있습니다.

특히 바이든이 친환경을 내세워온 만큼 배터리와 태양광 등 관련 품목의 수출 확대가 기대됩니다.

정혜선 / 한국무역협회 수석연구원
"전기차와 관련된 우리 차, 부품들 이런 쪽에서 우리가 진출 기회를 많이 얻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다만, 미중 무역 분쟁은 여전한 변수입니다.

바이든이 동맹을 통한 대중 압박 정책을 펼칠 수 있는 만큼, 미국과 중국 사이 선택을 강요받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주원 / 현대경제연구원 경제연구실장
"중국에 대한 수출 의존도가 높은 우리나라, 그리고 중화학 공업 의존도가 높은 우리나라 산업구조는 상당한 위험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

우리 정부는 신정부 대응 TF를 꾸려 경제 정책 등을 전면 검토한단 방침입니다.

TV조선 임유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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