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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美 또 6일만에 코로나 100만명 증가…FDA, '트럼프 투약' 항체 치료제 긴급사용 승인

등록 2020.11.22 19:12 / 수정 2020.11.22 1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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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코로나 상황은 더욱더 심각해지고 있습니다. 엿새마다 100만 명씩 확진자가 늘면서 이제 1200만 명이 됐는데, 전세계 감염자의 20%가 미국사람이 된 겁니다. 나흘 뒤면 미국인의 이동이 가장 많다는 추수감사절 연휴여서, 미 방역당국도 가장 큰 고비로 보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최우정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밤중인데도 미국 뉴욕의 코로나19 검사소에 차량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서있습니다.

서부 로스엔젤레스 또한 상황은 마찬가지입니다. 미국 내 코로나 감염자 숫자가 일주일도 채 되지 않아 100만명이 추가 됐습니다.

누적 1200만 명, 전 세계 감염자의 5분의 1에 달합니다.

데비 벅스 / 백악관 코로나19 TF 조정관
"(과거 확산보다) 더 빠르고 더 광범위 합니다. 그리고 저를 걱정하게 만드는 것은 이것이 더 길어질 수 있다는 겁니다."

날씨가 추워지고 사람들이 실내로 몰리며 바이러스가 걷잡을 수 없이 확산되는 추세입니다.

특히 나흘 앞으로 다가온 추수감사절에 예년처럼 가족.친지들이 모일 경우 확산세는 더욱 커질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경고하고 있습니다.

바이든 당선인 조차 가족 3명이서만 추수감사절 식사를 하겠다며 모임 자제를 촉구했지만, 이 기간동안 미국 내에서 5000만 명이 이동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상황이 심각해지자 미 식품의약국 FDA는 리제네론 항체 치료제의 긴급 사용을 승인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코로나19에 걸렸을때 투약했던 약 입니다. 이같은 단일클론 항체 치료제는 미 제약사 일라이릴리 제품에 이어 두번째 긴급 사용 승인 입니다.

워싱턴에서 TV조선 최우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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