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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진혜원, 평검사회의 조롱…"조폭인지 혼동 온 중대 정신질환자"

등록 2020.11.26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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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혜원 동부지검 부부장검사가 故 박원순 전 시장과 팔짱을 낀 사진 / 출처 : 페이스북

서울 동부지검 진혜원 부부장검사가 SNS에 '윤석열 총장 직무정지 사태'를 비판하며 열린 평검사회의에 대해 "본인들이 조폭 구성원이 혼동이 온 것. 중대 정신 질환"이라며 조롱하는 글을 남겼다.

진 검사는 25일 저녁 SNS에 '조직 폭력, 군중심리, 정체성 혼란'이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진 검사는 글에서 윤석열 검찰 총장에 대해 "판사들을 사찰하도록 허용한 혐의를 받는 조직의 수장"으로 표현했다.

추미애 장관이 지난 24일 윤 총장의 직무를 정지하면서 내세운 감찰 사유인 '조국 재판 판사 관련 문건'을 언급한 것이다.

해당 문건에는 판사들의 프로필과 판결 성향 등이 담겼는데 추 장관은 "사찰의 증거"라고 주장하고 윤 총장 측은 "인터넷에 공개된 정보를 모은 것"이라고 맞서고 있다.

부산지검 동부지청은 25일 7년 만에 처음 평검사 회의를 열고 "추 장관의 직무정지는 위법하고 부당한 조치"라고 반발했다.

26일에도 전국 10개 검찰청에서 젊은 평검사들이 모여 추 장관의 직무정지를 비판할 예정이다.

하지만 진 검사는 이들의 집단행동을 비판했다.

진 검사는 "젊은 검사들이 윤석열을 직무 정지하자 ‘왜 우리를 건드냐’ 반응했다"라며 "조직 구성원 활동할 때 안정감을 느끼는 군중 심리는 이해”한다고 글을 남겼다.

그러면서도 "하지만 자신이 조직폭력배 구성원인지 국민의 세금으로 월급 받는 공직자인지 혼동이 오나 보다. 외국에서는 중대 정신질환으로 간주된다"라고 밝혔다.

진 검사는 '친여' 성향으로 분류되는 인물로 "달님 문재인 대통령 지지율 비결은 외모" "김정숙 여사의 봉사활동은 진정성과 순수함이 담겼다" "조국·윤미향·손혜원의 죄는 창작됐다"라고 평소 주장해왔다.

지난 7월에는 故 박원준 서울시장 성추행 피해자를 조롱하는 글을 올려서 여성 변호사회로부터 징계 요청을 받은 상태다.

하지만 대검 감찰부는 4달이 넘도록 징계를 하지 않고 있다. 진 검사는 과거 SNS에 자신에 대한 징계가 청구된 대검 감찰부 소속 연구관으로 평소 '친여' 성향을 보이는 임은정 부장검사에 대해 "맹호 관상이다"라며 칭찬하는 글을 남기기도 했다. / 주원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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