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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광주 조기축구發 감염 확산…車·타이어 공장 등 줄줄이 멈춰

등록 2020.12.01 2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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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광주 조기축구 회원 모임으로 인한 집단감염이 20명을 넘어서면서 일파만팝니다. 급기야 이 확산이 광주 지역 대형 사업장을 줄줄이 멈춰서게 하고 있는데, 기사 보시면, 함께 운동을 하고, 함께 식사를 하는게 코로나 감염 확산과 얼마나 밀접한지 체감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박건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광주의 한 식당이 폐쇄됐습니다. 코로나19 확진자가 들러 영업정지 안내문이 붙었습니다.

조기축구 회원 7명은 지난달 20일 이 식당에서 모임을 했습니다.

이 가운데 금호타이어 곡성공장 협력업체 직원 A씨와 기아자동차 광주공장 직원 4명이 지난달 28일과 29일 잇따라 확진됐습니다.

조기축구 회원들은 식사 후 당구장에도 갔는데, 이 곳에서 동선이 겹친 삼성전자 광주사업장 직원 2명이 감염됐습니다.

이들이 근무하는 기아차 광주1공장은 오늘 주간조 가동을 중단했고, 삼성전자 광주사업장도 이틀째 냉장고 생산 라인이 멈춰 섰습니다.

어제부터 가동을 중단한 금호타이어 곡성공장은 직원 확진자가 3명으로 늘었습니다.

금호타이어 관계자
"어제 6시 정도부터 공장 가동 중단했고, 오후반 정도 재가동 예정이에요. 확정은 아닌데…."

금호타이어 확진자에 이어 이마트에 근무하는 아내 역시 같은 날 확진돼, 아내와 함께 일하는 동료 직원 2명으로 확산되면서 이마트는 어제 하루 단축영업을 했습니다.

광주의 조기축구 모임 관련 확진자는 오늘까지 사흘 만에 23명으로 늘었습니다. 광주시는 내일부터 생활체육 동호회와 집단체육 활동을 전면 금지하기로 했습니다.

TV조선 박건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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