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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수능날까지 수험생 확진 속출…감독관 2명 감염에 31명 교체

등록 2020.12.03 2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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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수능 시험도 코로나 살얼음판 위에서 치러졌습니다. 어젯밤과 오늘 새벽 사이에 서울과 경북 김천에서 수험생 확진자가 나왔고, 대전에서는 수능 감독관인 교사 2명이 확진판정을 받으면서 31명의 감독관이 긴급 교체되기도 했습니다.

김달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서울의료원의 한 병실입니다. 시험 감독관은 방호복을 입었고, 수험생 4명이 거리를 둔 채 시험을 봅니다.

회수한 답안지는 밀봉하고 소독까지 합니다.

서울의료원 관계자
" (시험장은)음압기도 돌아가고 감독하셨던 감독관 선생님들도, 다 레벨디 방호복 입고 다 통제하셨고요."

서울의 한 수험생은 오늘 새벽 2시반쯤 확진 판정을 받고 서울의료원으로 긴급 이송돼 수능을 치뤘습니다.

오늘 0시쯤에는 경북 김천에서 수험생이 확진 판정을 받아 한밤중에 2시간 떨어진 포항의료원으로 긴급 후송 작전이 펼쳐졌습니다.

이용희 / 경북교육청 공보담당관
"바로 구급차를 통해서 포항의료원으로 이송을 하고 의료원 시험장에서 할 수 있도록..."

확진 판정을 받고 의료기관에서 수능시험을 치룬 수험생은 41명에 달합니다.

대전에서는 어제와 오늘 수능시험 감독관 2명이 잇따라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확진자와 접촉한 감독관 31명이 급히 교체됐습니다.

대전시교육청 관계자
"실질적으로 수능을 완벽하게 준비하기 위해서는 학교 나와서 근무하는 선생님들이 많았었던 것 같아요."

코로나 여파 속에서 처음 맞는 수능시험에, 수험생도, 교사도, 학부모도 조마조마한 심정으로 하루를 보내야 했습니다.

TV조선 김달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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