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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보궐선거 새 인물 발굴 난항…기존 후보군 교통정리 관건

  • 등록: 2020.12.08 21:43

  • 수정: 2020.12.08 22:14

[앵커]
범야권은 오히려 거론되는 서울시장 후보만 10여 명에 달할 정도로 후보가 너무 많은 상태입니다. 문제는 그 가운데 경쟁력 있는 후보를 가려내기가 쉽지 않단 겁니다. 난립한 후보들 사이 교통 정리가 이뤄질 수 있을 지가 관건인데, 체급을 낮춰 시장 출마 요구를 받고 있는 이른바 대선 잠룡들까지 합류하면 경선은 훨씬 더 복잡해질 수 있습니다.

이태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오늘 발표된 차기 서울시장 여야 후보 적합도 조사에선 민주당 박영선 장관 19.9, 나경원 15.5, 오세훈 14.9% 순이었습니다.

여성 후보가 약진하고 있지만, 실제 후보군이 추려지지 않았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부여하긴 어렵습니다.

국민의힘에서 현재까지 서울시장 출마의사를 밝힌 사람은 모두 4명이지만, 아직은 존재감이 약합니다.

새인물 찾기 일환으로 윤희숙, 김웅 등 일부 초선 의원도 거론되지만 상대적으로 낮은 인지도가 고민입니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대선 후보급 인물에게 시선이 쏠립니다.

이미 대선출마를 선언한 오세훈 전 시장은 단일화 변수를 고민 중인 것으로 알려졌고, 나경원 전 원내대표도 서울시장 출마와 대권 도전을 두고 고심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본인 의사와 무관하게 범야권 후보로 거론되는 안철수 대표는 김종인 위원장과의 냉기류 해결과 야권 통합 경선룰 등이 선결과제입니다.

십여명을 훌쩍 넘는 부산시장 후보군에선 박형준, 이언주, 이진복 전 의원 등이 여론조사에서 앞서 있지만, 새 인물에 대한 갈증은 여전합니다.

TV조선 이태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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