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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자·얀센 12월 계약 추진 중"…백신 추가 확보 없는 '도돌이표' 발표

  • 등록: 2020.12.18 21:02

  • 수정: 2020.12.18 22:13

[앵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오늘도 천 명을 넘었습니다. 병상도 부족합니다. 집에서 입원을 기다리다 숨지는 환자도 속출하고 있습니다. 불안한 시민들은 아무 증상도 없는데 검사를 받기 위해 강추위 속에 긴 줄을 늘어서고 있습니다. 전 세계는 백신 접종 경쟁에 들어갔습니다. 올해 안에 적어도 서른개 나라가 백신 접종을 시작할 걸로 보입니다. 하지만 우리가 확보한 백신 천만 명분은 여전히 안전성 논란으로 미 당국의 허가조차 받지 못했습니다. 우리 정부는 벌써 몇번째 계약 체결을 추진 중이란 말만 반복하고 있습니다. 믿을 것은 백신 뿐인데, 정부가 발표를 할 때마다 불안감이 줄기는 커녕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오늘은 그 이유부터 먼저 분석하겠습니다.

장동욱 기자입니다.


[리포트]
정부는 국민 80% 이상이 맞을 수 있는 백신 4400만명 분을 내년 1분기부터 순차 도입하겠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이미 계약을 체결한 아스트라제네카 외에 나머지 제약사들과도 이달과 다음달에 계약을 체결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임인택
"얀센은 빠르면 다음 주 정도에 계약이 완료될 것으로 보이고… 화이자 계약서도 최종 검토하고 있는 법률 검토 단계"

하지만 계약 이후 언제부터 공급될지는 설명하지 않았습니다. 기존 발표와 다르지 않습니다.

박능후 / 8일
"물량 확보 등을 위한 구속력 있는 구매약관 등을 체결하여…."

손영래 / 중수본 전략기획반장(11월25일)
"백신 선구매를 위한 개별 기업과의 협상도 최대한 신속하게 진행하고 있습니다."

코백스 퍼실리티를 통한 1000만 명 분은 화이자와 아스트라제네카, 사노피를 통해 공급받기로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이 역시 공급 시기는 아직 미정입니다. 내년 1분기에 공급될 수 있게 코백스 집행부와 협의하고 있는 단계입니다.

정부는 또 물량 추가 확보를 위해 노바백스 등과도 협상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TV조선 장동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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