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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하루 사망자 40명 '최다'…70%가 요양시설서 발생

등록 2020.12.29 21:02 / 수정 2020.12.29 2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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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신규확진자가 사흘 만에 다시 1000명대로 올라섰습니다. 5명 이상의 모임을 금지시키는 등 연말 연시 특별방역대책이 시행되고 있지만 효과가 나타나지 않고 있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특히 오늘은 지금까지 중 가장 많은 마흔명의 사망자가 나왔습니다. 대부분 고령의 기저질환자가 많은 요양시설에서 사망자가 나오고 있어서 코호트 격리 중인 요양병원의 현재 상태가 '아비규환' 이라는 말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잠시 뒤 의료진을 직접 연결해서 내부 상황을 자세히 물어 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황병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집단감염이 발생한 서울 양천구의 한 요양원. 지난 21일, 이곳 종사자가 처음 확진 판정을 받은 뒤 모두 32명이 감염됐습니다.

전국의 요양원과 요양병원 등에서 확진자가 속출하면서 위중증 환자는 하루 새 35명 늘어나 330명에 달하고 있습니다.

사망자는 역대 최다인 40명으로 늘었는데 70%가 요양시설에서 발생했습니다.

월별 기준으로 보면 이번 달 들어 모두 333명이 숨져 11월과 10월의 5배를 넘겼습니다. 전체 사망자의 3분의1 이상이 이달에 발생했습니다.

권준욱 / 중앙방역대책본부 제2부본부장
"요양병원·요양시설 등으로 이어져서 거동이 어려운 고령자분들의 인명피해가 시차를 두고 조금은 늦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지역사회에 퍼진 조용한 전파가 고령자가 많고 거리두기가 어려운 요양병원 등으로 연결되고 있는 겁니다.

정부는 숨은 감염자를 찾기 위해 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의 운영을 연장하기로 했습니다.

정세균 / 국무총리
"정부는 1월 3일 종료할 예정이었던 임시선별검사소 운영을 2주 더 연장하겠습니다."

수도권 152개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어제까지 찾아낸 숨은 전파자는 1460명입니다.

TV조선 황병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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