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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2020년 '1조클럽' 25명…카카오 김범수 2.9조 늘고, 아모레 서경배 1.2조 폭락

등록 2021.01.01 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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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코스피 지수가 사상 최고치로 마감하면서 1조원 이상의 주식을 보유하고 있는 '1조클럽' 주식 부호는 25명으로 전년 21명보다 4명 늘었다.

1000억원 이상 보유자는 313명으로 지난해 222명보다 91명 늘어난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상장사 주식 부호 1위는 지난 10월 타계한 고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으로 이날 지분가치는 24조2714억원이었다.

개인 지분이 많은 삼성전자를 비롯한 계열사 주가가 급등하면서 올들어서만 6조6501억원(+37.7%) 증가했다.

고 이 회장은 아직 상속이 마무리되지 않아 본인 명의로 된 삼성전자 등 계열사 주식 지분을 그대로 보유하고 있어 이번 평가에 포함됐다.

이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보유지분 가치가 9조2408억원으로 주식부호 2위를 기록했다.

이 부회장의 보유주식 가치도 지난해말 7조3518억원에 비해 1조8890억원(+25.7%) 늘었다.

정몽구 현대차그룹 명예회장이 5조75억원어치를 보유해 3위, 김범수 카카오 이사회 의장이 4조8690억원을 보유해 4위에 올랐고, 고 이 회장의 부인 홍라희 전 삼성미술관 리움 관장이 4조3864억원을 보유해 5위에 올랐다.

서경배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은 3조8063억원의 주식을 보유해 6위에 올랐다. 작년 한해동안 주식가치가 1조2439억원 감소했다.

2019년 사드 배치에 따른 중국 한한령 타격을 입은데 이어 작년에는 코로나19 여파로 중국·동남아 화장품 매출이 줄면서 주가가 급락했다.

이어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3조5005억원), 최태원 SK그룹 회장(3조1323억원),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2조7726억원), 방준혁 넷마블 이사회 의장(2조7259억원) 순으로 주식부호 10위권 안에 들었다.

올해는 이준호 NHN엔터테인먼트 회장, 김대일 펄어비스 이사회 의장, 구본준 LG그룹 부회장, 김성권 씨에스윈드 회장, 방시혁 빅히트 대표이사 등이 1조 클럽에 새로 이름을 올린 반면 조정호 메리츠금융그룹 회장, 이명희 신세계그룹 회장은 1조 클럽 밖으로 밀려난 것으로 조사됐다.

이 밖에도 김택진 엔씨소프트 사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서현 삼성복지재산 이사장,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 이해진 네이버 GIO, 이재현 CJ그룹 회장, 정몽준 아산재단 이사장, 구본준 LG부회장 등이 1조원 클럽에 이름을 올렸다. / 김지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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