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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핵잠수함·극초음속무기 도입"…대북 억지력 무력화할 신무기 대거 언급

등록 2021.01.09 19:05 / 수정 2021.01.09 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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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정은 위원장의 신년 메시지에는 미국의 안보를 직접적으로 위협할 수 있는 새로운 내용들이 많았습니다. 그 중에서도 미 본토를 타격할수 있는 핵추진잠수함 개발을 처음 밝힌 게 눈에 띄는데  아시는 것처럼 핵잠수함은 수면으로 떠오르지 않고 오랜 기간 잠행이 가능하기 때문에 본토 인근까지 접근해서 미사일을 쏠 수 있습니다. 바이든 정부 출범을 앞두고 미국에게 확실한 으름장을 놓은 겁니다.

이어서 이태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2019년 7월 김정은 위원장의 신형 잠수함 시찰 모습입니다.

SLBM 3발을 실을 수 있는 3천톤급 신형 잠수함이라는 분석이 있었는데, 김 위원장은 이번 당대회에서 핵추진 잠수함도 설계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조선중앙TV
"새로운 핵잠수함설계연구가 끝나 최종심사단계에 있으며…."

배수량은 5000~6000톤 급, SLBM 10발에서 12발 가량 탑재가 가능할 걸로 예상됩니다.

하루 한번씩 연료전지 충전을 위해 수면위로 부상해야 하는 디젤 잠수함과 달리, 핵추진 잠수함은 수개월 간 잠항이 가능합니다.

미국의 감시망을 피해 미 본토 근처까지 접근해서 최대 열두발의 핵미사일을 쏠 수 있습니다.

신종우 / 국방안보포럼 사무국장
"은밀하게 미 본토까지 기습 공격할 수 있는 그런 전력을 갖추겠다는 뜻으로 보입니다. 함부로 이제 북한을 선제공격 한다든지…."

북한은 극초음속 무기 도입 의사도 처음 밝혔습니다. 마하5의 속도로 비행하기 때문에 지상 레이더로는 포착이 어렵습니다.

중국의 둥펑 미사일과 유사한 다탄두 ICBM 개발도 상당 수준 진척됐음을 시사했는데, 지난해 10월 열병식에서 공개된 신형 ICBM을 언급한 것으로 보입니다.

야당은 북한의 군사 위협이 경고 수준을 넘었다고 지적했습니다.

김예령 / 국민의힘 대변인
"경고 수준을 넘어 실제적 위협입니다. 북한에 보인 일방적인 퍼주기와 외사랑 등 대북정책의 결과물이 바로 이것입니까?"

TV조선 이태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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