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국내 코로나19 신규확진자 수가 이틀 연속 600명대를 유지했습니다. 방역 당국은 3차 유행이 진정돼 가는 모습이라면서도 언제든 확산세로 돌아설 수 있다고 했습니다. 종교시설과 요양시설의 집단감염이 계속되는데다, 전파력이 강한 변이 바이러스 유입이 우려되기 때문입니다.
최원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집단감염이 발생해 폐쇄된 경북 상주 BTJ열방센터입니다.
이곳 방문자 2800여 명 가운데 진단검사를 받은 사람은 872명입니다.
아직 70% 이상이 검사를 받지 않았지만 154명에서 양성이 나왔습니다.
또 부산, 광주, 대전 등 8개 지역 21개 종교시설을 통해 351명이 'n차' 감염됐습니다.
정세균 / 국무총리
"연락이 닿지 않거나 검사를 회피하는 사례가 많아 우려가 더욱 큽니다. 즉시 선별진료소를 찾아 검사에 응해 주실 것을 당부드립니다."
경기도 용인 수지구 교회 관련 확진자는 37명이 늘었고 울산에서는 새 종교시설 집단감염이 발생했습니다.
종교시설과 함께 요양시설 집단감염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최근 2주간 감염취약시설 선제검사에서는 확진자 66명이 나왔는데 전체의 17%인 7만6000여 명은 검사를 받지 않았습니다.
임숙영 / 방대본 상황총괄단장
"조속한 검사 실시를 독려하고 검사 실적을 관리하는 등 지자체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리겠습니다."
변이 바이러스 유입 우려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지난달 30일 남아공에서 에티오피아를 경유해 입국한 남성이 확진돼 방역당국이 전장유전체 검사에 들어갔습니다.
TV조선 최원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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