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합뉴스
김 위원장은 14일 오전 비대위 회의가 끝난 뒤 기자들을 만나 "(안 대표) 본인에게도 분명히 물어봤다. 단일화는 3월 초에나 가서 얘기할 것이고, 그렇지 않으면 우리 당에 들어와서 하는 둘 중에 한 가지 밖에 없으니 결심하면 얘기하라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입당을 하지 않겠다니) 그 이후에는 얘기할 게 없다"며 야권 단일화가 사실상 3월 초로 미뤄졌다는 뜻을 보였다.
지난 6일 김 위원장은 안 대표와 새해 인사를 겸해 비공개로 만났었다.
당시 김 위원장이 "입당 결심을 하면 연락하라"는 말과 함께 입당을 하지 않을 시 단일화 논의를 3월 초에 시작할 것이란 점도 밝혔던 것으로 보인다.
김 위원장은 보궐선거를 앞두고 국민의당과 감정의 골이 깊어지는 게 아니냐는 질문엔 "지금부터 그런(단일화) 얘기할 필요가 없다"며 "시장 후보가 선출된 다음에 단일화 얘기를 해도 늦지 않다"고 일축하기도 했다. / 박경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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