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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조국 딸, 국립중앙의료원 인턴 지원…합격땐 3월부터 근무

등록 2021.01.28 21:10 / 수정 2021.01.28 2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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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런 가운데 얼마 전 의사고시에 합격한 조국 전 장관의 딸이 국립중앙의료원에 인턴으로 지원한 걸 두고도 또 특혜 논란이 일었습니다. 공교롭게도 중앙의료원장이 과거 문재인 캠프 출신인데다 갑자기 피부과 레지던트 정원이 1명 늘어난 것도 논란이 됐습니다. 조 씨가 피부과 레지던트를 원했기 때문이라는 보도에 대해서 조 전 장관은 딸이 피부과를 희망한 적이 없다는 글을 SNS에 올렸습니다. 어쨌던 또 의심을 살만한 상황인 건 분명해 보입니다.

송민선 기자가 취재합니다.

[리포트]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딸이 수련의 과정인 인턴으로 지원한 국립중앙의료원입니다.

2017년 대선 당시 문재인 후보 지지 모임인 '더불어포럼' 창립멤버였던 정기현 씨가 대선 이듬해부터 원장을 맡고 있습니다.

9명을 뽑는 전반기 인턴과정엔 조 전 장관 딸을 포함해 모두 15명이 지원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그런데 지난해 말 보건복지부가 국립중앙의료원 내 인기 진료과목인 피부과 레지던트 정원을 1명 늘린 사실이 알려지면서, 조 전 장관 딸 지원을 염두에 둔 게 아니냐는 의혹이 불거졌습니다.

복지부 측은 강하게 반박했습니다. 

정원이 늘어난 건 조 전 장관 딸이 의사 국시에 합격하기 전이었고, 인턴으로 들어오더라도 내년 이후에야 레지던트 전공과목을 지원할 수 있다는 설명이었습니다.

이창준 / 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관
"피부과 전공의 배정한 것도 우리가 11월에, 의사국시 보기 한참 전에 이미 배정해놓은 사항인데…."

조 전 장관도 SNS를 통해 "제 딸이 '피부과'를 신청하거나 희망한 적이 없다"는 글을 올렸습니다.

대한개원의협의회는 "조 전 장관 딸을 인턴으로 선발해서는 안 된다"는 성명을 냈습니다.

조 전 장관 딸의 인턴 합격 여부는 내일 결정되는데, 합격하면 오는 3월부터 출근합니다.

TV조선 송민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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