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CHOSUN과 ART CHOSUN은 한국 현대미술을 대표하는 김환기, 박래현, 김창열, 이우환, 유영국 거장 5인의 회화, 드로잉, 판화 등과 그동안 공개되 않았던 작품을 통해 한국 현대미술의 근간을 재조명하고자 전시회를 마련했다.
<한국현대미술거장전 : 더오리지널> 은 1950년대 이후 급진적으로 발전한 한국 현대미술의 흐름을 되짚고, 아울러 팬데믹(pandemic)으로 인한 우울감과 두려움에 침몰하는 우리에게 공감과 위로를 전하고자 한다.
이번 전시에서는 특별히 한국 추상미술 선구자로서 점과 선, 면의 절제된 조형 감각으로 고유의 예술세계를 정립한 김환기(1913-1974)의 드로잉을 선보인다. 산, 물, 달, 꽃 등 주변의 풍경과 사물을 선으로 간략하게 요약한 드로잉으로 유화 작업과 함께 전시된다.
<박래현, <작품14>, 종이에 채색, 74.8 x 88 cm, 1966>
<김창열, 물방울No. T-24, 마포에 유채, 100x81cm, 1976>
순수하게 물방울만을 극사실적으로 화면에 표현한 70년대 작품은 후기 작품보다 물방울이 더 영롱하고 견고한 특징을 갖고 있다.
이번 유작들은 얼마 전 고인이 된 작가를 추모하고 기억하는 특별한 의미로 다가올 것이다.
<유영국, 무제, 캔버스에 유채, 97x130.5cm, 1995>
전시는 3월 9일부터 21일까지 조선일보미술관에서 무료로 열리고, 매일 오전 10시부터 저녁 6시까지 예약제로 시행된다. / 최윤정 기자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