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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빗속 서울 곳곳서 '3·1절 집회'…철제펜스에 경찰 7천명 동원

등록 2021.03.01 21:15 / 수정 2021.03.01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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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하루종일 봄 비 치고는 꽤 많은 비가 내렸는데 광화문 일대를 비롯한 서울 도심 곳곳에선 보수 단체의 소규모 집회가 열렸습니다. 7000명의 경찰이 '철통 보안'에 나서면서 큰 충돌은 없었지만 나들이 나온 시민들은 좀 불편했습니다.

윤서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경찰이 설치한 펜스 사이로, 집회 참가자 9명이 모여 있습니다. 방역수칙 범위 내에서 법원이 허용한 집회였지만, 집회 참가자보다 경찰관이 더 많았습니다.

"우리 방역법 우리 좀 잘 지켜주시길 바랍니다. 우리가 잘 지키기로 결정을 했는데"

서울 광화문 앞에서 집회를 열 예정이던 자유대한호국단은 법원이 코로나 음성확인서 제출을 요구한 데 항의해 집회를 취소했습니다.

오늘 집회를 신고한 단체 가운데서는 정부의 방역지침이 불공정하다는 비판도 제기됐습니다.

집회 대신 차량시위를 진행한 단체도 있었습니다. 

"국민들과 하나돼서 뜻을 같이하자고 홍보차량을 하나 만들었습니다"

소규모 집회가 대부분이었지만, 경찰은 광화문 일대에 철제울타리를 치고 경찰력 118개 중대 7000여명을 배치했습니다.

집회와 시위는 큰 소동 없이 끝났지만 광화문 인근에 투입된 경찰력과 철제 펜스는 오후 늦게까지 남아 있었습니다.

경찰은 보신각 주변에서 미신고 집회를 한 40여명에 대해 사법처리를 검토할 예정이라고 했습니다.

TV조선 윤서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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