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민주당 지도부는 총 사퇴했습니다. 총사퇴를 둘러 싸고 내부 이견도 적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시점에서 선택할 수 있는 최선의 유일한 선택 이었을 겁니다. 일단은 친문 핵심 도종환 비대위원장 체제로 원내대표를 뽑고, 지도부를 다시 구성할 예정입니다.
민주당 사정은 조정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민주당은 지도부 총사퇴를 결정하는 데도 진통을 겪었습니다.
어젯밤과 오늘 아침 비공개 최고위 회의에서 결론을 못 냈고 의원총회를 거친 뒤에야 발표가 나왔습니다.
김태년 / 더불어민주당 대표 대행
"이번 선거 결과에 책임을 지고 전원 사퇴합니다. 당 내부의 공정과 정의를 바로 세우겠습니다"
친문 핵심인 도종환 의원이 비대위원장을 맡으면서 쇄신 의지가 있는 거냐는 지적도 나옵니다.
청년 민심을 대변할 오영환 비대위원은 조국 전 장관 자녀 입시비리 의혹을 관행이라고 말해 논란을 일으킨바 있습니다..
오영환 / 더불어민주당 의원 (지난해 1월)
"작은 허물조차 너무도 거대하게 침소봉대하게 부풀려서…."
급기야 노웅래 최고위원이 사퇴 결정 직후 쇄신안을 강하게 비판하기도 했습니다.
"이게 쇄신이야!"
김해영 전 의원은 "조국 한 사람 지키려다 온 국민을 갈등으로 내몰았다"며 진정한 성찰과 혁신을 위해서는 "추미애 전 장관 문제와 부동산 실책"도 짚고 넘어가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TV조선 조정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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