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 : 온라인 커뮤니티
박종수 남양유업 항바이러스면역연구소장은 13일 "불가리스가 인플루엔자, 코로나19 바이러스에 효과가 있음을 국내 최초로 규명했다"며 "불가리스로 실험한 결과, 코로나19 억제 효과 연구에서 77.8% 저감 효과를 확인했다"고 주장했다.
이후 불가리스 사재기 바람이 불면서 마트에서 매진되는 사태가 발생했다.
지난 7일 30만원대였던 남양유업 주가도 발표 다음날 장중 48만 9000원까지 치솟았다.
하지만 질병관리청은 "사람이나 동물을 대상으로 실험한 것이 아니라 실제 인체에 효과가 있을지 예상하기 어렵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코로나 바이러스에 불가리스를 직접 처리해서 얻은 결과여서 믿을 수 없다는 취지였다.
이후 주가는 맥없이 하락했고, 온라인에서는 "발효유 선진국 유럽은 왜 확진자가 많은지 모르겠다" "반도체 먹으면 천재 되는 거냐"는 등의 댓글이 올라왔다.
링거병 이미지를 불가리스로 바꾼 패러디물도 나돌고 있다.
발표(13일) 이틀전부터 남양유업 주가가 이미 급등세를 보여 발표 내용이 어떤 식으로든 특정 세력에 유출된 것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돼 금융당국이 예의주시하고 있다. / 안형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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