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전당대회를 앞두고 당권 도전 여부로 관심을 받고 있는 윤희숙 의원이 출마 가능성을 열어두는 발언을 했다.
윤 의원은 22일 오늘 TV조선 뉴스9에 출연해 당 대표 출마 여부에 대해 "보고 있다"고 말했다.
윤 의원은 "이번 전당대회가 잔치처럼 당의 혁신 에너지가 모이는 현장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전제한 뒤 "그 과정에서 할 역할을 상황을 봐야 한다"고 말했다.
'당 대표가 되기에는 아직 좀 부족하다고 느끼는 것이냐'는 질문에는 "경륜은 선배들한테 빌릴 수 있다"면서 "이번 당 대표는 대선 플랫폼을 관리하는 것"이라며 "공정함과 쇄신에 대한 의지가 중요하다고 본다 초선도 잘할 수 있다고 본다"고 강조했다.
윤 의원은 또 "(전당대회에) 에너지가 충분히 축적이 안되면 더 투입해야 할 필요가 있으니 내가 할 역할이 있나 하고 생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현재 당 대표 후보군으로는 주호영 대표 권한대행과 조경태 의원, 홍문표 의원, 권영세 의원, 윤영석 의원, 조해진 의원 등이 거론되며, 초선인 김웅 의원이 출사표를 던진 상태다.
윤 의원은 최근 20대 남녀의 엇갈린 표심을 두고 벌어지고 있는 논쟁에 대해 "중요한 것은 그것을 해결하는 것"이라며 "갈등을 부추기기 보다는 남녀가 화해하고 화합하도록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현 정부의 부동산 문제에 대해서는 김상조 전 청와대 정책실장과 민주당 박주민 의원의 '내로남불' 임대료 인상 논란을 언급하며 "자기들도 지키지 못할 룰을 전 국민에게 강제하는 바람에 시장을 망가뜨렸다"며 "사람들이 원하는 곳에 집이 지어질 수 있도록 공급을 풀고 임대차법은 본인들도 지킬 수 있도록 법을 수정하고 순리대로 하면 된다"고 밝혔다. / 김수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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