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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김오수 '정치 중립성' 도마…김학의 불법출금 의혹엔 "답변 못해"

등록 2021.05.26 21:08 / 수정 2021.05.26 2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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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현정부 믿을맨"


[앵커]
김오수 후보자에 대해서는 역대 어떤 검찰총장 후보자보다 정치적 중립성에 대한 논란이 컸습니다. 김학의 불법출금 사건과 관련해서 법무부 차관으로 출금을 승인했다는 의혹으로 수사 선상에까지 올라있는 게 대표적인 문제입니다. 오늘 청문회에서도 이에 대한 야당 의원들의 질의가 쏟아졌지만, 김 후보자는 수사 중이라는 이유로 답을 피해갔습니다.

이어서 박경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김오수 후보자는 김학의 불법출금 의혹과 관련해 답변할 수 없다는 말만 반복했습니다.

유상범 / 국민의힘 의원
"긴급출금이 불법이라는 것은 인정하시죠?"

김오수 / 검찰총장 후보자
"수사가 진행 중이고 재판이 진행 중이라서 말씀 못드린다고 하지 않았습니까"

박성준 / 더불어민주당 의원
"출국금지하는 것이 당연한 것이 아니겠습니까?"

김오수 / 검찰총장 후보자
"수사·재판이 진행중이고 저도 대상처럼 거론되고 있습니다."

반면 조국 수사팀에서 윤 전 총장 배제를 시도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적극 해명에 나섰습니다.

김오수 / 검찰총장 후보자
"윤 총장 님 배제 운운한 말은 없었습니다…"

야당은 금융위원장, 공정거래위원장, 감사위원 등에 거론된 친정권 인사를 정치적 중립이 요구되는 검찰총장에 임명해선 안된다고 맞섰습니다.

박범계 법무부 장관이 "대통령의 국정철학 연관성"을 언급한 뒤, 총장추천위에서 꼴찌였던 김 후보자가 최종 지명된 것도, 정권 수사를 막고 문 대통령 퇴임 이후를 보장하기 위한 인사란 겁니다.

전주혜 / 국민의힘 의원
"후보자에 대해서 어떠한 평가가 있느냐 하면 (문재인 정부의) 믿을맨이라고 합니다."

김오수 / 검찰총장 후보자
"검사로 재직하는 동안 정치적 중립성과 관련된 논란은 저는 한번도 없었다"

청문회 증인으로 나선 서민 교수는 문재인 정부가 친정부 검찰총장을 고집하고 있다고 꼬집었습니다.

서민 / 단국대 교수
"정권이 원하는 검찰총장은 아마 다른 분이셨겠지만 그 분이 인선에서 탈락하셨기 때문에 남은 분 중 가장 정권의 마음에 드는 분이었기 때문에.."

TV조선 박경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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