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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與, 김오수 적극 방어…靑, 33번째 '野패싱 임명' 밀어붙일 듯

등록 2021.05.26 21:11 / 수정 2021.05.26 2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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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아직 청문회가 끝나진 않았습니다만 여야는 이미 완전히 상반된 평가표를 내놨습니다. 야당의 강력한 반대에도 불구하고 결국 여당은 청문보고서 채택을 강행할 것으로 보입니다. 국회를 연결해 지금 이 시각 상황 확인하겠습니다.

이태희 기자, (네, 국횝니다.) 오늘이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채택 시한이죠? 오늘 안에 처리가 가능해보입니까?


[기자]
네. 인사청문회법상 청문경과보고서 채택 시간은 오늘까지입니다.

하지만 불과 2주전 야당의 반발 속에 3명의 장관을 임명했던만큼 오늘 처리엔 신중한 모습입니다.

여당 의원들은 청문회에서 김 후보자를 적극 방어했습니다.

김남국 / 더불어민주당 의원
"후보자의 어떤 경력이나 이력 이런 것들에 비춰 봤을 때 한 2900여만 원은 사실은 크지 않은, 전관예우라고 볼 수 없는…."

전주혜 / 국민의힘 의원
"(문재인 대통령은) 국민들이 어떻게 생각하든 임명하겠다는 것이고요."

청문특위 안팎에선 야당이 반대해도 결국은 여당이 청문보고서를 채택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합니다.

청문보고서가 채택되고 문 대통령이 임명을 강행할 경우 33번째 '야당 패싱' 장관급 인사가 됩니다. 

[앵커]
김 후보자의 아들 채용 관련 의혹도 논란이 된 것 같은데, 김 후보자는 뭐라고 해명했습니까?

[기자]
네. 김 후보자 아들이 공공기관 취업 당시 부실한 자기소개서를 쓰고도, 아버지 직업을 검사장이라고 적어내는 등 이른바 '아빠 찬스'를 써서 합격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는데요. 김 후보자는 "아들에게 무관심한 아빠였다"며 청탁은 없었다고 해명했습니다. 

김오수/ 검찰총장 후보자
"아들의 취업이나 학업에 대해서 참 저는 무관심한 아빠입니다."

하지만 야당은 "평범한 가정의 지원자였다면, 그런 무성의한 자기소개서로는 절대 합격할 수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오늘 청문회에선 전관예우 논란 당사자가 관련 개혁을 할 수 있겠냐는 지적도 나왔습니다.

야당은 "김 후보자가 법무부 장관 직무대행 시절 '전관 특혜 근절방안'을 추진했는데, 정작 본인이 논란에 휩싸였다"며, "검찰개혁을 하겠다는 건 코미디"라고 비판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TV조선 이태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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