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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측근', 줄줄이 연수원行…한동훈은 사법연수원으로
고검장 강남일·구본선, 법무연수원으로등록: 2021.06.04 21:04
수정: 2021.06.04 21:10
[앵커]
이번 인사의 또 다른 관심은 윤석열 전 총장 측근과 권력 관련 수사 검사들이 어디로 가느냐였죠. 한동훈 검사장은 이번에도 수사 일선으로 복귀하지 못했고, 윤 전 총장과 가까운 검사들은 대거 한직으로 밀려났습니다, 그래서 철저한 '윤석열 지우기 인사'라는 평가가 나왔습니다.
이어서 김태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일가 사건 수사를 지휘했던 한동훈 검사장의 일선청 복귀는 이번에도 무산됐습니다.
법무연수원 연구위원서 사법연수원 부원장으로 이동했습니다.
박범계
"(한동훈은 수사 업무로 복귀시켜달라고 요청한걸로 알려졌는데) 이성윤 지검장이나 한동훈 연구위원이나 제가 뭐라고 평가하기는 어렵습니다"
윤 전 총장 시절 대검 차장으로 일했던 강남일 대전고검장과 구본선 광주고검장은 법무연수원 연구위원으로 발령났습니다.
고검장급 인사를 검사장급 자리로 강등시킨 셈입니다. 윤대진 검사장도 법무연수원 연구위원으로 이동했습니다.
검찰 내부선 "철저하게 윤석열 그림자를 지우기 위한 인사"라는 반응이 나옵니다.
윤 전 총장과 가까운 박찬호 제주지검장은 광주지검장으로, 원전 수사를 맡았던 이두봉 대전지검장은 인천지검장으로 이동했습니다.
이번 인사는 김오수 검찰총장 취임 후 첫 대규모 인사였지만 김 총장의 의견은 일부만 받아들여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TV조선 김태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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