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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與, 포털 뉴스편집권 폐기 추진…野 "지지율 떨어지니 길들이기"

등록 2021.06.17 2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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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민주당이 네이버와 다음과 같은 포털사이트의 뉴스편집권을 폐지하는 걸 추진합니다. 사람이 아니라 AI 알고리즘을 통해 뉴스를 배치하고 있다고 합니다만 여전히 정치 편향 논란이 적지 않아서 근본적인 해결책을 찾자는 취지입니다. 하지만 야당은 민주당의 이 정책 추진에 오히려 정치적 배경이 있다는 의심을 하고 있습니다. 민주당이 추진하는 대로 된다면 시민들의 뉴스 소비 방식에도 상당한 변화가 예상됩니다.

더 구체적인 내용은 윤수영 기자가 설명하겠습니다.

[리포트]
민주당 미디어혁신특위가 공개한 안에는 포털의 뉴스편집권을 폐지하고, 사용자가 원하는 방식으로 뉴스를 보도록 하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민주당은 당초 포털의 뉴스편집 알고리즘을 공개하라고 요구해왔는데, 편집권 자체를 없애는 쪽으로 방향을 바꿨습니다.

김용민
"포털의 뉴스 배치는 포털이 아닌 사용자가 직접 결정하는 방식으로 이뤄져야 합니다."

이용자가 정한 언론사의 뉴스를 포털 뉴스로 볼 수 있게 되는데, 결과적으로 소비자들이 주로 찾는 언론사 뉴스의 노출빈도가 떨어질 수 있습니다.

신문방송학 교수
"언론선택의 자유를 주겠다는 명분을 내세우고 있지만 본질적으로 자기네 입맛에 맛는 언론사들만 배려를 하는 그런 정책이고"

국민의힘은 "문재인정부 지지율이 떨어지니 포털을 길들이겠다는 것"이라며 명백한 언론자유 침해라고 비판했습니다.

특위는 또 KBS와 MBC 등 공영방송 이사회 추천 권한을 시민협의체에 넘기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습니다.

현재 여권이 더 많은 이사 추천권을 갖고 있는데, 야당은 임기 마지막해가 돼서야 추진하냐며 진정성을 의심하고 있습니다.

TV조선 윤수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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