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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소방당국 "스프링클러 8분 지연 '확인'은 과장된 표현"

등록 2021.06.21 21:16 / 수정 2021.06.21 2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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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화재 진화 막바지


[앵커]
불이 난 쿠팡 물류센터는 아직도 진화가 완전히 끝나지 않았습니다. 닷새째인 오늘은 건물 모든 층으로 진화대 투입이 확대돼 막바지 잔불 정리가 한창입니다만 본격적인 현장 감식조차 아직은 못 하고 있는 상황인데, 소방 책임자가 스프링클러 지연 작동을 확인했다고 말해 논란이 일었습니다.

이어서 구자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쿠팡 덕평물류센터에서 닷새째 연기가 새 나옵니다. 소방당국은 2차 건물 안전진단을 거쳐, 오늘부터 지하 2층에서 지상 4층까지 건물 전체로 진화대 투입을 확대했습니다.

박수종 / 이천소방서 재난예방과장
"(진단 결과) 인력에 의한 기본적인 소방 활동은 전 층에서 가능하다…."

완전 진화까지 이틀 정도가 더 걸릴 전망인데, 스프링클러 지연 작동과 관련한 이상규 경기도 소방재난본부장의 발언으로 논란이 불거졌습니다.

이상규 본부장은 어제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를 만난 자리에서, "스프링클러가 8분 늦게 작동한 걸 확인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상규 / 경기도 소방재난본부장 (어제)
"저희가 확인한 바로는 그렇습니다. 최종 결과가 나와야 되겠지만 저희 조사로는 8분 정도 지체가 이뤄졌습니다."

하지만 확인되지 않은 사실이었습니다. 경찰도, 소방도, 아직 현장 감식을 시작조차 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소방당국은 뒤늦게 일부의 진술 내용을 설명하다 과장된 표현을 했다고 해명했습니다.

경찰은 진화 작업이 끝나면 화재 수신기를 분석해 스프링클러 작동 여부 등을 조사할 방침입니다.

TV조선 구자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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