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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주만에 '월요일 확진' 최다…수도권 18만곳 방역 집중단속

"확산시 접종자도 실외 마스크"
  • 등록: 2021.06.29 21:17

  • 수정: 2021.06.29 21:22

[앵커]
코로나19 신규환자가 595명으로 월요일 통계치로는 올해 초 이후 25주만에 최다를 기록했습니다. 70% 이상은 수도권에 집중됐고 강력한 감염력을 가진 델타 변이도 확산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방역당국은 내일은 확진자가 더 늘어나 8백명을 넘을 수도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정부가 다음 달부터 2주간 수도권 유흥시설과 식당 등 18만여 곳을 긴급 점검하는 특별방역대책을 내놨지만 백신을 맞아도 감염되는 '돌파감염'사례까지 속속 보고되면서 코로나 재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박상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교육부와 서울시교육청이 학교 방역에 도입한 이동형 PCR 검사입니다.

서울시는 집단감염 우려가 큰 학원가에도 찾아가는 선별진료소를 설치하기로 했습니다.

수도권 환자 비중이 한달 새 74%까지 늘면서 정부가 내놓은 특별방역대책의 일환입니다.

박유미 / 서울시 시민건강국장
"강남, 노원, 양천구가 우선적으로 (학원이) 가장 많은 곳입니다. 일단 세 자치구는 반드시 찾아가는 선별검사를 시행할…."

최근 감염이 잇따르는 수도권의 유흥시설과 식당·카페, 노래연습장 18만4000여 곳에 대해선 집중 방역점검에 나섭니다.

위반 시 과태료와 집합금지 등 '원스트라이크 아웃' 제도가 적용됩니다.

별도로 경기도는 취약업종 종사자에 주 1회 검사를 권하고, 콜센터나 물류센터 등엔 자가검사키트를 활용할 계획입니다.

김부겸 / 국무총리
"수도권은 더 이상 물러설 곳이 없는 방역의 최대 승부처입니다. 위기의식과 책임감을 가지고 7월초부터 특단의 방역대책을…."

델타 감염 우려 속에 경기도는 자체적으로 7월 말부터 학원 강사 등에 우선 접종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인도, 인도네시아, 파키스탄 등 4개국을 변이유행국에 추가해 격리면제 혜택에서 제외하고,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화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TV조선 박상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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