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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사흘만에 후원금 15억 모금…尹도 곧 모금

'25억 후원금' 전쟁 시작
  • 등록: 2021.07.12 21:15

  • 수정: 2021.07.12 21:23

[앵커]
대선 예비후보 등록이 시작되면서 후보자들의 후원금 모금 경쟁도 본격화 하고 있습니다. 각 후보자 후원회가 모금할 수 있는 돈은 25억 원 정도인데, 이재명 지사는 사흘 만에 15억 원을 모금했습니다. 사비로 캠프를 운영해오던 윤석열 전 총장도 예비후보 등록을 하면서 공식적인 후원금 모금을 할 수 있게 됐습니다.

누구에게, 얼마나 후원금이 몰렸는지 이태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20대 대선 후원금 모금 한도는 선거비용제한액 513억900만원의 5%인 25억6000만원입니다.

여기에 정당 예비후보로 등록하면 25억6000만원을 추가해 총 51억원 가량 모금이 가능합니다.

대선 후원금은 사무소 임대료와 인건비, 문자메시지 전송 등으로 지출되는데 15% 이상 득표하면 전액 보전 됩니다.

여권 유력주자인 이재명 지사는 후원금 모금 사흘만에 15억 원을 모았는데, 지난 대선 때 문재인 대통령보다 빠른 속도입니다.

과거 후원금 문제로 고생했다는 노무현 전 대통령 얘기를 거론하며 당원들의 소액 후원을 이끌어냈습니다.

이재명 / 경기도지사
"공정한 세상을 함께 만들어가실 후원인 여러분을 모시고 싶습니다."

이낙연 전 대표는 모금 12일째인 오늘 18억원을 넘어, 총액에선 이 지사를 앞서 있습니다.

이낙연 / 前 더불어민주당 대표
"여러분의 염원이 담긴 그 후원, 제가 어찌 모르겠습니까. 잘 하겠습니다."

야권에선 윤석열 전 총장과 유승민 전 의원이 예비후보 등록을 하면서 후원금 모금이 가능해졌습니다.

그동안 사비로 캠프 운영비를 충당해왔던 윤 전 총장은 곧 후원회장을 초빙할 예정입니다.

이석준 / 윤석열 캠프 정책총괄
"곧 확정되는 대로 후원회장 포함해서 후원회 구성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TV조선 이태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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