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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수, '임기 전 낙마' 3번째 與 지자체장…이낙연 "진실 안 받아들여져 안타깝다"

  • 등록: 2021.07.21 11:12

  • 수정: 2021.07.21 13:55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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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21일 김경수 경남도지사의 유죄 판결에 대해 "아쉬움이 크다"고 밝혔다.

민주당 이소영 대변인은 서면 입장문을 통해 "대법원의 판결을 존중한다"면서도 이 같은 입장을 내놨다.

이어 "민주당은 경남도 도정의 공백과 차질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이날 대법원은 김 지사를 지난 2017년 대선에서 댓글을 이용한 불법 여론조작 의혹, 이른바 '드루킹 댓글 조작 혐의'로 징역 2년 유죄 판결을 내렸다.

이로써 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과 오거돈 전 부산시장에 이어 민주당 소속으로는 3번째로 임기를 마치지 못한 지자체장이 됐다.

민주당은 대법원 선고 직전 최고위원회의를 열었지만 김 지사 판결과 관련해서는 일절 언급하지 않았다.

대권 행보 중인 김두관 의원은 대법원 판결 직전인 이날 오전 경남 창원으로 내려가 김 지사와 만났다. 김 의원은 "무죄 판결이 날 것이라 믿는다"며 "그를 지키고 싶어서 왔다. 도민 여러분 힘을 모아달라. 김대중, 노무현 정신을 지킬 수 있도록 응원해달라"고 했다.

이낙연 전 대표는 판결 직후 SNS를 통해 "김 지사에 대한 대법원의 판결은 몹시 아쉽다. 진실을 밝히려는 김 지사님의 노력이 받아들여지지 않아 안타깝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어 "누가 봐도 문재인 후보의 승리가 예견됐던 선거이다. 문재인 캠프가 불법적 방식을 동원해야 할 이유도, 의지도 전혀 없었던 선거이다. 진실은 아무리 멀리 던져도 제 자리로 돌아온다는 김 지사의 진정을 믿는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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