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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송영길 '이재명 편들기' 논란으로 당 게시판 시끌

등록 2021.07.21 21:22 / 수정 2021.07.21 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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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보간 네거티브 난타전


[앵커]
이재명 경기지사 측 인사가 SNS를 통해 이낙연 전 대표를 비방했다는 의혹을 둘러싸고 지지율 경쟁을 벌이고 있는 두 후보간의 신경전이 가열되고 있습니다. 여기에 송영길 대표가 이재명 지사 편을 들고 있다는 주장까지 맞물리면서 당 상황이 복잡하게 돌아가고 있습니다. 민주당이 경선을 연기한게 이 지사의 지지율 추이와 관련이 있다는 논란입니다.

그 자세한 속사정을 최지원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어제 민주당 송영길 대표의 삼성반도체 공장 방문엔 이재명 경기지사도 동행했습니다.

송영길 / 더불어민주당 대표 (어제)
"(이재명 지사의) 공약 이행률도 96%에 달한다고 들었습니다."

이재명 / 경기도지사 (어제)
"우리 송영길 대표님을 수행을 해서 오게 됐는데…"

민주당 당원게시판엔 "송 대표가 이 지사를 편파 지원한다"며 탄핵해야 한다는 글들이 잇따라 올라왔습니다.

특히 이 지사측 인사인 경기교통연수원 사무처장이 SNS 비방을 했다는 의혹으로 갈등을 빚고 있는 이낙연 전 대표 측의 불만 기류가 강합니다.

이 전 대표 측 한 의원은 "코로나19로 예비경선을 연기하자고 할 땐 반대하더니, 이 지사가 '바지 발언' 등으로 곤혹을 치르면서 지지율이 떨어지자 지도부가 경선 연기를 주도했다"고 비판했습니다.

예정됐던 TV 토론을 취소한 것도 이 지사 도와주기 아니냐고 의심합니다. 송 대표는 균형을 유지하고 있다고 반박했습니다.

송영길 / 더불어민주당 대표
"불공정 관련한 논란은 항상 모든 선거에서 나올 수밖에 없습니다. 1등한 후보 말고는 그런 다른 후보는 나오지만, 그래도 균형을 가지고 하고 있다…"

두 후보 측은 오늘도 공방을 이어갔습니다. 이 지사 측은 이 전 대표가 "노무현 전 대통령 탄핵 당시 찬성 측과 함께 행동했다"고 주장했고, 이 전 대표측은 "교통연수원 간부의 지지 운동을 개인일탈이라고 하는 건 손바닥으로 하늘 가리기" 라고 했습니다.

TV조선 최지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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