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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달라진 호남 민심…"이낙연 점잖아"·"이재명 개혁적" 팽팽

등록 2021.07.21 21:25 / 수정 2021.07.21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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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처럼 이재명, 이낙연 두 주자간 신경전이 격화하면서 될 사람을 밀어준다는 호남에서의 지지율도 요동치고 있습니다. 아시는 것처럼 민주당의 핵심 지지기반은 선거나 당내 경선 때마다 전략적 선택을 해왔기 때문에 경선을 2달 남짓 남긴 현 시점에서 호남민심의 향배는 초미의 관심사 일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저희 윤수영 기자가 광주를 찾아가 봤습니다.

[리포트]
이달 초, 저희는 이재명 경기지사와 이낙연 전 대표, 윤석열 전 총장의 혼전 양상을 보이는 호남 민심을 전해드린 바 있습니다.

하지만 불과 20여일 사이 변화의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가장 전략적인 투표를 한다는 호남에서 그 사이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요? 그래서 호남을 다시 찾았습니다.

광주시민들은 이낙연 후보의 안정성과 이재명 후보의 개혁성을 각각 강점으로 꼽았습니다.

한명훈 / 광주 북구
"이재명 씨를 지지했는데 토론을 많이 보고, 이낙연 씨가 진실이 더 많게 보이고"

김영진 / 광주 북구
"(이낙연 후보가) 인간적으로 하시는 일이나 모든게 저하고 좀 맞는거 같아서 좀 포근한 감이 있고 사람이...

김규상 / 전북 전주
"(이재명 후보가) 개혁적인 것을 꾸준하게 이어갈 수 있을 것 같고요."

서미숙 / 광주 서구
"지사를 하시면서 (경기도가) 많이 발전을 한 것 같아요 대통령으로서 우리 나라를 더 잘 살게 해주지 않을까"

최근 여론조사에서 호남 지지율은 윤 전 총장 지지율이 하락세를 보이며 이 지사 대 이 전 대표의 양강 구도가 더욱 선명해졌습니다.

광주, 전남을 대상으로 한 다른 조사에선 이 전 대표가 이 지사를 오차범위 밖에서 앞서기도 했습니다.

양측 호남 캠프의 전략도 다릅니다. 이 전 대표 측은 조직력을 동원한 공중전을, 이 지사 측은 본선 경쟁력을 강조하는 백병전을 강조합니다.

김학실 / 광주시의원 (이낙연 측)
"선거인단이나 이 권리당원은 우리 광역의원님들 그리고 기초의원님들이 거의 갖고 있다..."

정달성 / 민주당 북구을 마을자치위원장 (이재명 측)
"(호남은) 전략적 선택을 합니다. 누가 정권재창출의 적임자냐 밑바닥에서의 흐름들이 다시 잡혀지게 되면..."

하지만 정치 민심이 강한 호남에도 코로나가 덮치면서 상당수 시민들은 각 후보들이 갖고 있는 정치적 장단점보다 결국 경제를 우선 살릴 수 있는 후보를 원한다고 말했습니다.

TV조선 윤수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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