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5월 출생아 수가 역대 최저를, 사망자 수는 역대 최대를 기록하면서 인구 자연감소가 가속화되고 있다.

통계청이 28일 내놓은 '2021년 5월 인구동향'을 보면 지난 5월 출생사 수는 2만 2052명으로 1년 전보다 3.5% 감소하면서 같은 달 기준 역대 최저를 기록했다. 사망자 수는 2만 5571명으로 1년 전보다 5.0% 증가해 같은 달 기준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출생아 수에서 사망자 수를 뺀 인구 자연증가분은 -3518명으로 5월 기준으로 역대 최고치다. 2019년 11월에 처음 인구 자연증가분이 마이너스를 기록한 이후 19개월 연속 감소하고 있다. 이는 저출산과 고령화 현상이 가속화되면서 격차가 더 벌어진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혼인은 1만 6153건으로 1년 전보다 11% 감소했고, 이혼은 8445건으로 1년 전보다 5.4% 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