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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與, 윤석열 고발사주 의혹 총공세…尹 "상식에 안 맞다" 반박

등록 2021.09.03 13:40 / 수정 2021.09.03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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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경선 예비후보 / 국회사진기자단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는 인터넷 매체 '뉴스버스'가 보도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총장 재직시 여권 인사들에 대한 '고발사주' 의혹에 대해 "묵과할 수 없는 희대의 국기문란이자 정치 공작으로 윤석열 게이트 사건"이라고 3일 밝혔다.

송 대표는 또 고발장을 전달한 것으로 보도된 손준성 당시 대검 수사정보정책관에 대해 "윤석열 검찰총장 징계 논란이 된 판사 성향분석에 개입했고, 윤석열의 대리인으로 알려져 있다"면서 "100%윤석열 당시 검찰총장이 지시한 것으로 추측된다"고 주장했다.

윤호중 원내대표는 "보도가 사실이라면 윤석열 후보는 검찰 권력을 사유화하고 보복수사 한 것"이라면서 "검찰이 진상조사에 착수했다는데 검찰에만 맡겨둘 일이 아니라는 의견이 강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공수처가 나서야 한다"며 "당 차원에서도 대응책을 즉각 강구하겠다" 고 강조했다.

민주당은 이번 의혹을 종합적으로 관리할 TF구성도 검토하고 있다. 고용진 수석대변인은 최고위 회의가 끝난 뒤 "오늘 민주당 소속 국회 법사위원 기자회견이 있고 다음 주에는 교섭단체 대표연설, 대정부 질문이 있다" 면서 "국정조사와 공수처 수사를 보면서 종합 관리하는 TF를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다.

논란이 확산되자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경선 후보는 이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손준성 검사가 이런 걸 했다는 자료라도 있느냐"며 해당 의혹을 강하게 반박했다.

윤 후보는 또 "제가 총장, 서울지검장 할 때 누구에게 누구 고발하라 한 적도 없지만, 상황 자체도 그럴 이유가 없었다"며 "사주 한다는 게 상식에 안 맞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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