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윤석열과 회동…洪 "당이 대처하면 불공정"
이준석, "네거티브 대응" 천명뒤 尹 만나등록: 2021.09.06 21:12
수정: 2021.09.06 22:22
[앵커]
이렇게 야권 유력후보에 대한 네거티브 공방이 가열되면서 그동안 신경전을 벌였던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와 윤석열 후보도 머리를 맞대기 시작했습니다. 두 사람은 오늘 오전 따로 만나서 한 시간 동안 현안들을 논의했는데, 이 대표는 앞선 회의에서 당내 후보를 보호할 "검증단을 설치하겠다"고 했습니다.
이어서 홍연주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준석 대표는 여권의 네거티브 공세가 강해지고 있다는 걸 지적하며 보호대책을 강구하겠다고 했습니다.
이준석 / 국민의힘 대표
"우리 후보들을 적극적으로 보호하고 검증할 수 있도록 조직 설치를 재차 검토하겠습니다"
윤석열 후보와의 연결고리가 불확실한 상황에서 여권이 고발사주 의혹을 부풀리고 있다고 보고 당 차원의 대응을 추진하는 겁니다.
이 대표는 회의 직후 윤 후보는 한 시간동안 따로 만났습니다. 7월말 '치맥회동' 이후 한달 반만입니다.
이준석 / 국민의힘 대표
"화합하면서 즐겁게 노래도 좀 틀고 (경선) 버스 앞으로 갈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윤 후보는 고발사주 의혹이 정치공작이라며 여권의 공세에 정면 반박했습니다.
윤석열 /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
"(제가 검찰총장 시절에) 정치검사들과 여권이 소통을 해 가면서 수사 사건들을 처리해 나간 거 자체가 그게 정치공작 아니겠습니까."
하지만 홍준표 후보는 당이 나서서 대처하면, 불공정 경선이라며 반발했습니다.
홍준표 /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
"당이 특정 후보한테만 감싸고. 이번에 선관위처럼 그렇게 하면 다른 후보들이 가만히 있겠습니까?"
야권 후보 대상 여론조사에서 홍 후보가 5주 연속 상승하며 처음으로 선두권에 오른 조사가 나오자 여권에선 반색했습니다.
우상호 (TBS라디오)
"홍준표 후보가 저쪽(국민의힘) 당의 1위로 등극할 날이 멀지 않았다고 이렇게 봅니다."
TV조선 홍연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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