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대장동 의혹의 중심에 서 있는 화천대유 관계사 천화동인 1호가, 법인 명의로 62억 원 짜리 판교 타운하우스를 사들인 사실도 확인됐습니다. 계약 당사자는 이화영 전 국회의원 보좌관 출신인 천화동인 1호 대표였는데, 대출 없이 현금과 수표로만 대금을 치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건 또 어떤 의미가 있는 것인지 전정원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판교의 '베벌리힐스'로 불리는 타운하우스 단지입니다. 단독주택 34채 가운데, 지하 1층, 지상 2층인 62억원 짜리 한 채를, 2019년 10월 '천화동인 1호'가 사들였습니다.
천화동인 1호 법인 주소지와도 직선거리로 1km 남짓 떨어진 곳입니다.
계약서를 쓴 당사자는 서류상 천화동인 1호 대표인, 이화영 전 국회의원의 보좌관 이 모 씨였습니다.
부동산 관계자
"주식회사 천화동인 1호 이OO으로 돼 있잖아요. 이OO씨가 직접 와가지고 (계약)했고…."
계약금 6억2000만원을 포함해 잔금 전액을 담보 대출 없이 수표 49억 6000만원과 현금 12억 4000만원으로 지불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계약 전에 집을 보러왔던 천화동인 1호 관계자는 별장 용도라고 설명했는데, 이후 상당한 비용을 들여 리모델링을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前 소유주
"별장으로 쓸 거다, 거기를 직접 와서 살지는 않고 그냥 주말에만 와서 쓸 것처럼 얘기를..."
대장동 의혹을 수사중인 경기남부경찰청 전담수사팀은 이번 주중 천화동인1호 이 대표를 불러 타운하우스 매입자금 출처와 용도 등을 캐물을 예정입니다.
TV조선 전정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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